"내 땅에 주차하지마" 굴착기로 차 밀어버린 英터프남

최서영 기자 2021. 6.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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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자신의 땅에 주차된 자동차를 굴착기로 밀어버린 농장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농장주는 "반사회적인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날 지경"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 시간) 더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로버트 후퍼가 운영하는 더럼주 바나드 캐슬의 한 농장에 주차된 자동차를 농장주가 굴착기로 뒤집었다.

하지만 굴착기 운전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동차를 담 안에서 밖으로 밀어낸 뒤 뒤집어 엎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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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가 자신의 땅에 무단으로 주차한 차를 굴착기를 이용해 밀어내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영국에서 자신의 땅에 주차된 자동차를 굴착기로 밀어버린 농장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농장주는 "반사회적인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날 지경"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 시간) 더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로버트 후퍼가 운영하는 더럼주 바나드 캐슬의 한 농장에 주차된 자동차를 농장주가 굴착기로 뒤집었다.

엘리엇 존슨이라는 남성이 자신의 스냅챗에 올린 영상에서는 상의를 벗은 남성이 굴착기를 향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하지만 굴착기 운전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동차를 담 안에서 밖으로 밀어낸 뒤 뒤집어 엎어 버렸다.

결국 차 유리창이 부서지고 도로 위에는 유리와 파편이 어지럽게 널렸다.

이후 굴착기 운전자는 화가 풀리지 않은 듯 상의를 벗은 젊은이까지 굴착기로 밀어버리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이에 놀란 젊은이가 뒤로 넘어지기까지 했다.

현지 언론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지역 주민이 방문객들의 차를 이동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들이 말을 듣지 않아 농장주가 결국 직접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결국 더럼주 지구대가 현장에 출동해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다.

농장주는 현지 경찰에 "젊은이들 때문에 주변에 화재가 발생했고 일부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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