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 올해 반환 완료..인천시, 2028년까지 공원조성

강남주 기자 2021. 6. 8.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전체 부지가 반환되고 2028년까지 공원이 조성된다.

이 로드맵에는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절차가 들어 있다.

시는 캠프마켓이 온전히 정부에 반환되면 2024년 말까지 부지매입과 환경정화를 완료하고 설계 등을 거쳐 2028년 공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동석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시민들의 힘으로 캠프마켓 공원조성이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웰컴 투 캠프마켓 부평 미래 10년 로드맵' 마련
캠프마켓 위치도.©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올해 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전체 부지가 반환되고 2028년까지 공원이 조성된다.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웰컴 투(Welcome To) 캠프마켓 부평 미래 10년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로드맵에는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절차가 들어 있다.

우선 올해 10월까지 D구역의 반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44만5921만㎡ 규모의 캠프마켓은 A~D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A(10만9961㎡)·B(10만804㎡)·C(5921㎡) 구역은 2019년 12월 반환을 완료했지만 면적이 가장 넓은 D구역(22만9235㎡)은 한·미 간 반환 협의가 진행 중이다.

A·B·D 구역은 시가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들 구역과 떨어져 있는 C구역은 부평구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캠프마켓이 온전히 정부에 반환되면 2024년 말까지 부지매입과 환경정화를 완료하고 설계 등을 거쳐 2028년 공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설계는 국제공모로 기본 안을 마련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결정한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공모, 시민참여단, 여론조사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정동석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시민들의 힘으로 캠프마켓 공원조성이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캠프마켓은 8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제 강점, 미군 주둔 등으로 '금단의 땅'이었다.

일본 조선총독부는 1939년 부평1동과 산곡3·4동 일대에 일본 육군조병창을 설치하고 1940년 이를 부평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일제가 당시 조선을 강점한 가장 큰 이유는 조선을 아시아태평양전쟁(1931~1945)을 위한 병참기지로 만들기 위해서다. 부평 조병창은 한강이남에서 가장 큰 군수물자 공장으로 조선 병참기지화의 상징이었다.

1945년 광복을 맞았지만 이 공간은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같은 해 미군이 인천항으로 상륙해 조병창을 미 육군 군수지원사령부 ‘애스컴 시티’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때인 1950년 6월부터 9월까지 북한군이 점령했던 3개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줄곧 미군이 주둔,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건 무려 81년 만이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