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건배달' 배민1 서울 송파부터 시작..쿠팡이츠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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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8일부터 단건배달 새 서비스 '배민1'을 본격 도입하며 쿠팡이츠와 '단건배달' 전쟁에 돌입한다.
배민이 단건배달을 시행하면서 쿠팡이츠의 점유율 확대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그간 배민 메인 화면이 한식·분식·치킨·피자·중국집·디저트 등 음식 종류가 나열된 메뉴판식이었다면, 새 화면은 단건배달, 포장, 마트장보기, 쇼핑라이브, 선물하기 등 음식 관련 주요 서비스를 큼직한 개별 탭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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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 이용료·배달비 할인 프로모션
쿠팡이츠도 첫 주문 고객 30일 배달비 무료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8일부터 단건배달 새 서비스 ‘배민1’을 본격 도입하며 쿠팡이츠와 ‘단건배달’ 전쟁에 돌입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지역 거주자들 중에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고객들부터 순차적으로 배민1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수도권과 전국 주요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 론칭과 함께 정상 가격 대신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할 계획이다. 프로모션 중개 이용료는 건당 1000원(카드수수료 및 결제이용료 별도), 배달비는 1000원 할인한 5000원이 적용된다. 서비스 가입 후 최초 광고일부터 프로모션 가격은 자동 적용되며, 프로모션 가격은 별도 안내 이전까지 90일마다 자동 연장된다. 배민은 시장 경쟁 상황 등에 맞춰 종료 기한을 정하지 않고 프로모션을 운영할 방침이다. 정상 가격은 프로모션 기한 만료 이전에 미리 고지한 뒤 적용된다.
배민1을 처음 시작하는 업주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시행된다. 배민1을 사전 계약했거나 지역별 서비스 오픈일부터 30일 이내 계약한 신규 업소에는 한 가게당 할인쿠폰 60매(3000원 20매, 2000원 20매, 1000원 20매 등)를 지원해 고객 유치에 쓸 수 있도록 했다.
단건배달은 당초 쿠팡이츠가 장점으로 내세운 것이었다. 쿠팡이츠는 단건 배달을 앞세워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배민이 단건배달을 시행하면서 쿠팡이츠의 점유율 확대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쿠팡이츠는 배민1 시작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첫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배달비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입 이후 30일 간 매일 쿠팡이츠를 방문하면 하루에 한번씩 배달비 무료 쿠폰이 제공된다. 배달비 무료 이벤트는 2019년 5월 서비스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편 배민은 배민1 출범과 함께 앱 홈 화면을 대폭 개편했다. 이번 앱 개편은 ‘푸드 슈퍼 앱(Super app)’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슈퍼 앱은 여러 서비스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한 곳에서 모아 쓸 수 있는 앱을 말한다. 그간 배민 메인 화면이 한식·분식·치킨·피자·중국집·디저트 등 음식 종류가 나열된 메뉴판식이었다면, 새 화면은 단건배달, 포장, 마트장보기, 쇼핑라이브, 선물하기 등 음식 관련 주요 서비스를 큼직한 개별 탭으로 분류했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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