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서 또 투신 사고.. 차 세우고 추락한 20대 병원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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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국내 최장의 인천대교에서 추락 사고가 또 발생했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3분쯤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위에서 20대 차량 운전자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한 인천대교 교통센터 직원은 "오전 3시 17분부터 23분 사이에 운전자가 투신했다"고 해경에 말했다.
지난달 27일 30대 남성이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투신했고, 사고 발생 열흘이 흐른 이달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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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한 인천대교 교통센터 직원은 “오전 3시 17분부터 23분 사이에 운전자가 투신했다”고 해경에 말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4척을 투입해 신고 접수 26분 만인 오전 3시49분 인근 해상에서 A(25)씨를 구조했다.
수색 과정에서 해상에서 허우적거리는 A씨를 발견했다는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탈진과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의식이 있었고 외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인천대교에서는 최근 들어 투신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30대 남성이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투신했고, 사고 발생 열흘이 흐른 이달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같은 달 2일에도 오후 4시17분쯤 50대 여성이 추락해 30여분 만에 구조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여성은 남편 차량에 함께 타고 있다가 인천대교 위에서 “바람을 쐬고 싶다”며 정차한 뒤 바다로 뛰어내렸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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