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인형 놓아 교도관 속이고 탈옥한 美수감자들

원태성 기자 2021. 6. 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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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기상천외한 '대탈출'을 성공했다.

이번 대탈출은 교도소의 부실한 설비와 느슨한 감시체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다.

마이클 호로위츠 미 법무부 감찰관은 "보몬트 교도소 내 별도 건물의 외부 문이 잠금해제 되고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며 "수감자들은 교도소 내 부실한 설비를 악용해 탈옥을 시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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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내부감사
수감자 4명이 2019년 1월12일 탈옥을 감행한 미국 텍사스주 보먼트 지역에 위치한 교도소. ©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 텍사스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기상천외한 '대탈출'을 성공했다. 이번 대탈출은 교도소의 부실한 설비와 느슨한 감시체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다.

미국 법무부는 내부 감사를 통해 밝혀진 2019년 1월 발생한 수감자 4명이 탈옥한 사건을 7일(현지시간)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보몬트에 위치한 연방 교도소에서 2019년 1월12일 수감자 4명이 자신의 침대에 인형과 다른 수감자를 배치해 자신처럼 보이게 한 뒤 12시간 이상 탈출을 하는데 성공했다. 교도소 대변인 크리스 브레시어스는 탈옥한 수감자 중 4명은 몇 시간 안에 구치소 돌아왔지만 한명은 아직도 붙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교도관들은 밤새 수감자 수를 세번이나 확인했음에도 탈옥한 수감자들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호로위츠 미 법무부 감찰관은 "보몬트 교도소 내 별도 건물의 외부 문이 잠금해제 되고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며 "수감자들은 교도소 내 부실한 설비를 악용해 탈옥을 시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도소 주변에 울타리를 추가 설치했고 경보기, 감시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현재는 부실했던 것들이 대부분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교정직원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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