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진주 시정 BEST 10 선정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6. 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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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여름철 폭염 대비 가축관리 현장기술지원
진주시,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 '자원관리 도우미' 운영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온라인 투표로 '진주 시정 BEST 10'을 선정했다. 진양교 개량사업,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등이 시민들로부터 직접 시민 편익을 증진한 우수 시책으로 뽑혔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우수 시책을 선정한 것인데, 진양교 개량사업과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진양교 개량사업은 정체되는 교량을 확장하고 차로를 개선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참여단이 선정한 베스트 시책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자전거 도로 확충·개통, 유등테마공원 및 유등전시관 조성, 평거 10호 광장 교통체계 개선, 가로등 LED 교체, 출산 축하금 지원 확대, 서부경남 KTX 정부재정사업 등이다.

시민참여단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은 분과별로 여성 관점에서 생활 속 불편·불안 요소들을 발굴하면서 동시에 정책을 제안했다. 진주시는 함께 만들어 가는 진주형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오는 7~8월 제2기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관계자는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성화되고 안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다양한 시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간 진주시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쏟은 노력과 열정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이 모든 성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면서 "행정의 전 분야에서 여성친화적인 요소를 접목해 시민이 주인이 되고 평등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축하 모습 © 진주시

경남도농업기술원, 여름철 폭염 대비 가축관리 현장기술지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7일부터 여름철 폭염 대비 가축관리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최근 발표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은 평년(23.4~24.0℃)보다 높아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 기온이 높게 올라가고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은 식욕과 성장이 떨어지고,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런 탓에 축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환경온도를 낮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온에 의해 발육과 번식장애, 질병발생율과 폐사율 등 가축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온도는 한·육우 30℃, 젖소와 돼지 27℃, 닭은 30℃ 이상이 될 경우이다.

폭염에 의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우선 축사지붕에 물을 뿌려 내부온도를 낮춰야 한다. 또 섭취하지 않고 남아 변질된 사료로 인한 병발생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소는 대부분 개방형 축사가 많은데, 이럴 때는 계류장이나 운동장에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 비타민과 광물질을 사료에 섞어 먹이고, 미네랄블럭을 놔두고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돼지는 무창돈사가 많은데, 돈사 지붕과 벽에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외부 열을 반사하는 페인트를 도포하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내부에는 대형 선풍기나 송풍기를 설치해 환기와 통풍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도록 하고 돈방 내 사육밀도를 적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닭·오리의 경우 무더운 한낮에는 계사 지붕 위에 물을 뿌려 복사열 유입을 방지한다. 특히 산란계 농장은 자연환기보다는 환풍기 등을 이용한 강제통풍을 실시해야 하며, 사육밀도를 적정밀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이경근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소득기술담당은 "다가오는 장마철과 폭염기에 축사 내 온·습도관리와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축 소모성질병 방지와 생산성 감소를 막는 중요한 요소"라며 "여름철에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발생도 많다. 전기시설과 소독장비를 점검해 가축과 사람이 모두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주시,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 '자원관리 도우미' 운영

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한 재활용 폐기물을 배출단계에서 사전 선별하는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 '자원관리 도우미'를 운영한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자원관리 도우미는 재활용품의 적정분리와 품질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분리수거장에서 근무하면서 주민들에게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최근 플라스틱 등 재활용 폐기물의 적정분리·선별 인력을 채용했다. 이어 지난 1일 시청 시민홀에서 자원관리도우미로 채용된 126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재활용품의 배출단계 사전 선별로 폐기물의 적정 처리뿐만 아니라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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