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전·세종·충남 평균 기온, 기상관측 49년 사이 최고

이재림 2021. 6.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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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 기온이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을 갖춘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월 지역 평균 기온은 8.3도로, 역대 기록상 가장 높았다.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데다 강한 극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 강도가 약해진 게 고온과 많은 강수의 원인이라고 대전기상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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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상청 "비 잦고 변덕스러운 봄 날씨였다"
지난 4월 세종시 농가에 활짝 핀 복숭아꽃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올해 3월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 기온이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을 갖춘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월 지역 평균 기온은 8.3도로, 역대 기록상 가장 높았다.

3∼5월 평균 기온도 12.7도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봄에는 또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접근하면서 비가 잦았다.

이 때문에 대전·세종·충남 강수량(282.1㎜)은 1973년 이후 12번째로 많았다.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데다 강한 극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 강도가 약해진 게 고온과 많은 강수의 원인이라고 대전기상청은 분석했다.

4월 중순 이후에는 흐리고 선선한 날이 많아 5월 평균기온(16.5도)은 하위 13위, 최고기온은 하위 8위를 각각 기록했다.

5월의 경우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려 강수일수(16.2일·평년 8.2일)가 평년의 약 2배에 달해 역대 가장 많았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3월과 달리 4∼5월에는 찬 공기의 주기적 남하와 공기 흐름 정체가 이어졌다"며 "이번 봄은 기온이 변덕스러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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