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0%대 급락..공매도 급증탓?

2021. 6. 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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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우상향해 '두슬라'라고 불렸던 두산중공업 주가가 8일 장 초반 급락 중이다.

지난해 초 2200원대까지 추락했던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 27.49% 상승한 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다만 두산중공업의 공매도 잔고 급증이 우려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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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새 2배 이상 상승..이날 10%대 하락
공매도 잔고 급증..코스피 기준 5위 기록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가파르게 우상향해 ‘두슬라’라고 불렸던 두산중공업 주가가 8일 장 초반 급락 중이다. 가파르게 주가가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과 공매도 잔고 급증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주가는 이날 9시 30분 현재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50원(12.03%) 하락한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들이 대대적으로 두산중공업을 매입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차익 실현을 위해 연일 순매도 중이다.

지난해 초 2200원대까지 추락했던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 27.49% 상승한 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해 해외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원전 공급망을 구성해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두 배 넘게 가격이 뛰었고 시가총액 역시 13조원을 넘었다.

다만 두산중공업의 공매도 잔고 급증이 우려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지난달 3일 기준 289억원에서 이달 3일 2974억원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지난달 3일 99억원에서 전날 868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코스피 기준 5위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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