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그만하고 일 좀 해"..테슬라 공장 앞 머스크 규탄 시위

황민규 기자 2021. 6. 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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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트위터를 통해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면서 비판의 도마에 오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가 미국 테슬라 공장 앞에서 진행됐다.

'스톱 일론'(Stop Elon)이라는 이름의 시위대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벤징가가 보도했다.

'스톱 일론'은 지난달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를 출시하며 머스크와의 전쟁을 선포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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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트위터를 통해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면서 비판의 도마에 오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가 미국 테슬라 공장 앞에서 진행됐다.

‘스톱 일론’(Stop Elon)이라는 이름의 시위대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벤징가가 보도했다.

미국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8일 미국 코미디 쇼 SNL에 출연한 모습. /SNL 캡처

‘스톱 일론’은 지난달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를 출시하며 머스크와의 전쟁을 선포한 단체다. 이 단체는 ‘스톱 일론’ 코인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테슬라 주식을 사들여 머스크의 경영권을 박탈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단체는 항의 시위에서 머스크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너무 많은 힘을 발휘한다면서 “우리는 (머스크가) 지긋지긋하다”, “트윗을 중단하라”, “가상화폐 시장 조작을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푯말을 들었다.

‘스톱 일론’ 소속 마이클 해밀턴은 “우리는 이 운동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겠다”며 머스크의 테슬라 CEO 지위를 박탈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테슬라 주주들로부터 의결권 신탁을 받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돌연 선언한 뒤 비트코인을 깎아내리고 다른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띄우는 트윗을 잇달아 날리며 가상화폐 시장을 출렁거리게 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커졌고, 최근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당신의 가상화폐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됐다”며 경고 메시지까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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