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묘연했던 카도쿠라, 집으로 귀가.."우울증 진단 받아"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1. 6. 8. 08:22
[스포츠경향]
실종 사태로 우려를 안긴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전 2군 투수코치인 카도쿠라 켄(48)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8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카도쿠라의 아내가 전날 남편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아내는 “남편 카도쿠라가 어젯밤(6일 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며 “의사 진찰 결과, (남편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대로라면 카도쿠라 본인이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드려야 하지만 우리 가족조차 실종 이유와 지금까지 경위를 물을 수 없는 상태”라며 “당분간 의사 지침에 따라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카도쿠라는 지난달 15일 팀 훈련에 무단으로 결근한 뒤 연락이 끊겼다. 휴대전화와 지갑을 집에 둔 채 사라졌다. 결국 가족이 지난달 16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많은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금전 문제 또는 불륜 문제로 도피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행방이 묘연했던 카도쿠라는 실종 23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카도쿠라는 2009∼2011년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SK(현 SSG 랜더스)와 삼성에서 뛰었다. 한국에서 3년간 27승 17패 평균자책 4.03을 남긴 카도쿠라는 은퇴 뒤에도 삼성 인스트럭터와 2군 투수 코치, 1군 불펜 코치를 역임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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