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 없어"..'멸망' 서인국, 시한부 박보영에 슬픈 사랑고백[종합]

김보라 2021. 6. 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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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망' 서인국이 죽음을 앞둔 박보영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멸망은 옥탑방으로 올라가 "내가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 않으나 너를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게 두렵다"며 "바보 같이 이제야 그걸 깨닫는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없다는 걸.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소녀신(정지소 분)의 도움을 받아 삶을 연장하고, 인간이 아닌 멸망과의 애절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죽음을 눈앞에 둔 동경, 곧 사라질 멸망의 사랑놀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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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멸망’ 서인국이 죽음을 앞둔 박보영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슬픈 운명을 타고난 이들의 사랑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유제원)에서 멸망(서인국 분)은 살 날이 얼마 남지않은 탁동경(박보영 분)에게 마음을 털어놨다.

늦은 시간임에도 멸망은 동경의 집으로 달려가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같은 시각, 동경은 밤바람을 쐬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던 차. 

멸망은 옥탑방으로 올라가 “내가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 않으나 너를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게 두렵다”며 “바보 같이 이제야 그걸 깨닫는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없다는 걸.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갑자기 찾아와 고백하는 그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동경도 그런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

살 날이 50일 밖에 남지 않은 동경. 그녀는 소녀신(정지소 분)의 도움을 받아 삶을 연장하고, 인간이 아닌 멸망과의 애절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실 멸망은 인간처럼 살 길 바랐다. “한때는 나도 먹고 잠들고 그들처럼 연민하고 사랑하고 싶었다”며 “난 깨달았다. 결코 그들이 될 수 없음을. 나의 일은 언제까지나 그저 지켜보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그럼에도 그는 동경과 인간처럼 사랑을 나눴다. 늦은 시간 전화통화를 하는가 하면, 함께 쇼핑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동경도 멸망을 사람처럼 대했다. “뭐해? 집이야? 항상 같이 자다가 궁금하다”고 물었고, 남자친구 대하듯 일상을 물었다. 이들은 티격태격 말장난을 하면서 부끄럽게 웃었다. 사랑하는 연인의 핑크빛 분위기가 흘러넘쳤다. 

멸망은 소녀신을 찾아가 “걔가 세상을 버리는 일은 없다. 내가 없게 할 거다”라고 다짐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동경, 곧 사라질 멸망의 사랑놀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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