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연말 테이퍼링 시작할 듯..긴축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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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으로 기조를 전환하고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을 모색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경제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방송은 7일(현지 시각) 연준이 시장을 대상으로 테이퍼링에 대비하도록 만드는 작업의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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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으로 기조를 전환하고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을 모색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경제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방송은 7일(현지 시각) 연준이 시장을 대상으로 테이퍼링에 대비하도록 만드는 작업의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댈러스 연은 총재 등 고위 인사 5명의 최근 발언을 종합해 이르면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연준이 논의를 거쳐 늦여름 또는 초가을쯤에 테이퍼링 결정을 발표하고, 실제 이를 시작하는 시점은 올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 극복차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 중이다. 다만 일자리 등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 날 “상품 값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더하고 있다”며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더이상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철광석과 목재, 구리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옥수수와 대두, 밀 가격도 8년만에 최고값을 경신하는 등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WSJ은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단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계속 무시할 것인지, 금리 인상과 같은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를 앞당길 것인지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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