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가져오면 현금보상..쓰레기 문제 단방에 해결

연합TV1 2021. 6. 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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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플라스틱이나 종이 등 1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어 이를 처리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가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현금으로 보상하는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입니다.

주부들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가져와 무게를 측정하더니 분리수거함에 차례로 넣습니다.

수거절차를 마무리하자 휴대전화 앱에는 재활용품의 무게에 따라 현금이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폐건전지 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전국 유일의 자원순환가게입니다.

동별로 1주일에 2차례 문을 여는데 대형마트 같은 곳은 자판기처럼 생긴 회수 로봇이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정예지 / 경기 성남시> "그냥 버려지는 게 너무 아까웠는데 그게 좋은데 쓰인다니까 너무 의미가 있었고 포인트가 적립돼서 그게 매주 기록되는 걸 보면서 뿌듯하게 느껴지는…"

자원순환 가게는 지난 2019년 6월 수정구 신흥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는데 현재 9호점까지 늘었고 가게별 회원 수도 수백가구에 달합니다.

회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 덕분에 반입되는 재활용품은 하나같이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했기 때문에 폐기되지 않고 전부 재활용됩니다.

<전영인 / 경기 성남시 재활용팀 주무관> "마을 내 쓰레기는 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어 해결하자는 취지로 시행하게 됐는데 반응이 아주 좋고 다른 지자체에 벤치마킹 대상도 되고 있습니다."

주민참여로 운영되는 자원순환가게는 재활용품 처리문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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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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