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

박수진 기자 2021. 6. 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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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신약을 승인했습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미 FDA가 현지 시간 7일 제약사 바이오젠이 일본의 제약사 에자이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FDA는 2003년 알츠하이머병 관련 신약을 승인한 적이 있지만, 당시 약은 불안이나 불면증 같은 증상을 관리하는 것으로, 병의 원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신약이 승인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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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신약을 승인했습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미 FDA가 현지 시간 7일 제약사 바이오젠이 일본의 제약사 에자이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FDA는 2003년 알츠하이머병 관련 신약을 승인한 적이 있지만, 당시 약은 불안이나 불면증 같은 증상을 관리하는 것으로, 병의 원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신약이 승인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 신약 역시 환자의 알츠하이머 증세를 되돌리지는 못하고, 대신 악화를 늦추는 효과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들이 이 치료를 받으려면 '애드유헬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이 약을 4주에 한 번씩 주사로 맞아야 합니다.

바이오젠이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간 3만∼5만 달러의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외신은 제약 업체들이 그동안 수조 원의 연구비를 지출했지만,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다며, 이번 신약 승인으로 제약회사들의 투자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다만, 미 FDA의 이번 신약 검토 과정은 치료하기 힘든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오래된 논쟁을 다시 촉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FDA는 신약을 승인하면서 바이오젠에 약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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