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서 미국 평판 하락..코로나 19 대응 실패가 원인

김정률 기자 2021. 6. 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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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독일에서 미국의 평판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11개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지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미국의 평판이 하락한 주된 이유로는 6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첫 3개월은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바라보는 프랑스와 독일의 시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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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조지타운 지역의 성삼위일체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뒤 떠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프랑스와 독일에서 미국의 평판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11개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지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독일 마셜펀드와 베르텔스만 재단이 실시했다. 미국의 평판이 하락한 주된 이유로는 6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첫 3개월은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바라보는 프랑스와 독일의 시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10%p(포인트) 하락한 2020년 조사와 일치한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인해 훼손된 유럽의 신뢰를 회복해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모토인 '미국이 돌아왔다'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독일인의 51%만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봤다. 이어 프랑스 61%, 영국 67%, 폴란드 76% 등이었다. 터키인의 4분의 1만이 미국을 신뢰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유럽연합(EU)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간주했다.

설문에 응한 대다수 응답자는 미국이 유럽의 국방과 안보에 관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3월29일부터 4월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터키, 영국 등 11개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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