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4세 접종 시작.."타이레놀 말고 더 있어요"
[KBS 울산]
[앵커]
60에서 64세 초기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타이레놀'을 찾는 접종자들이 많아지면서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데,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을 가진 해열 진통제라면 복용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센터를 찾은 사람들.
의료진이 접종자의 몸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백신을 접종합니다.
60~64세 어르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9만 천 6백여명으로, 이 가운데 79.5%가 사전 예약을 마쳤습니다.
[임봉식/중구 유곡동 : "(회사) 직원을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컴퓨터로, 인터넷으로 했는데 맞으니까 일반 주사 맞는 거나 거의 똑같았습니다."]
예약 초기에는 백신 부작용 등의 영향으로 신청을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엔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잔여 물량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입니다.
잔여 백신의 경우, 60세 이상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30세부터 59세까지는 앱으로 당일 예약만 가능합니다.
[박인애/○○병원 백신 접종센터 총괄팀장 : "예진하다가 컨디션이 안 돼서 백신 접종을 못 하시는 경우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고…. 많아봐야 하나 아니면 2건 정도인데…."]
백신 접종 증가로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을 사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타이레놀'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고 상황.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복용할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해열진통제가 국내에 타이레놀을 포함해 70여 개에 이릅니다.
[유태일/약사 : "'타이레놀' 찾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 약국에서는 한 통씩 드리고 있거든요. '타이레놀'의 주 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이니깐 제약회사마다 나오는 그 약들이 많습니다."]
한편 울산에서는 6일 기준으로 전체 접종 대상자 21만 2천여 명 가운데 62%가량이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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