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탕준상, 메달 대신 가족 택한 오나라 진심 알았다[종합]

이혜미 2021. 6. 7. 2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탕준상이 진정한 '라켓소년단'으로 거듭났다.

야구선수의 꿈을 뒤로하고 배드민턴부를 택한 것.

7일 방송된 SBS '라켓소년단'에선 영자(오나라 분)의 진심에 감동하는 해강(탕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말미엔 배드민턴부를 등질 수 없다며 야구부 코치를 만나 양해를 구하는 해강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정한 '라켓소년단'의 탄생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탕준상이 진정한 ‘라켓소년단’으로 거듭났다. 야구선수의 꿈을 뒤로하고 배드민턴부를 택한 것. 탕준상은 또 배드민턴이 아닌 가족을 택했던 오나라의 사연에 뒤늦게 감동했다.

7일 방송된 SBS ‘라켓소년단’에선 영자(오나라 분)의 진심에 감동하는 해강(탕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윤(이재인 분)이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가운데 기분이 고취된 영자는 아들 해강에게 “일요일 저녁에 외식하자. 너 좋아하는 거 먹게”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해강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해강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 늘 하던 대로 해. 왜 갑자기 다른 엄마들처럼 그러는데?”라 쏘아붙이는 것으로 영자를 당황케 했다.

이도 모자라 “나 어렸을 때 학교 다녀오면 집에 아무도 없는 거 뻔히 알면서 일부러 ‘다녀왔습니다’라 했었어. 아빠가 싸주는 도시락 정말 싫었는데 견딜 만 했어. 차라리 없다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했으니까.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엄마인 척 하는데. 난 이제 엄마 없는 게 익숙하거든. 게임도 하고 야구도 하면 되니까”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이에 영자는 “네가 여태 왜 그랬는지 알겠고 엄마가 미안해. 진심이야”라고 사과했으나 해강은 여전히 “뭐가 미안해. 엄마는 엄마 꿈 찾아간 건데. 그 잘난 배드민턴 하려고 나랑 해인이 두고 간 거잖아. 배드민턴이 나랑 해인이보다 중요하니까. 엄마한테 나랑 해인인 그냥 당연히 존재였잖아. 그런데 왜 갑자기 특별해진 건데”라며 비뚠 반응을 보였다.

결국 영자는 “네 말이 다 맞아. 엄마가 너를 외롭게 한 것에 대해선 할 말이 없어. 그런데 배드민턴보다 너랑 해인이가 훨씬 더 중요해. 앞으론 네 마음을 엄마한테 좀 얘기해주면 안 될까? 난 네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어. 엄마 좀 이해해줄래? 엄마도 해강이 엄마가 처음이야. 그래서 그랬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해강은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듯 “나도 처음이야. 나도 엄마 아들이 처음이라고”라 일축하곤 집을 나갔다.

현종(김상경 분)은 그런 해강을 쫓아가선 세계 1위 선수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것은 임신 후 배드민턴이 아닌 가족을 택한 영자의 사연이었다.

현종은 은퇴식 당일 엄마이기에 여자이기에 아이를 택한 거냐는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영자가 ‘자기 자신을 선택한 겁니다’라 답했었다며 “그 선수는 올림픽 메달보다 그 때 그 선택이 훨씬 소중하대. 절대 후회 안한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해강이 “알았어. 옛날에 그랬다는 거지?”라 묻자 “응. 그리고 어젯밤에도 그러던데?”라며 웃었다.

극 말미엔 배드민턴부를 등질 수 없다며 야구부 코치를 만나 양해를 구하는 해강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정한 ‘라켓소년단’의 탄생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켓소년단’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