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내가, 너를"..'멸망' 서인국♥︎박보영, 살아서 사랑 이룰까[종합]

김보라 2021. 6. 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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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망' 서인국과 박보영이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유제원)에서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멸망(서인국 분)과 탁동경(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경의 이모 강수자(우희진 분)는 늦은 시간까지 조카와 함께 있는 멸망에게 "맘 같아선 술 한 잔 하고 싶은데 보시다시피 우리 가정에 중대한 일이 생겼다"고 눈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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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멸망’ 서인국과 박보영이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유제원)에서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멸망(서인국 분)과 탁동경(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멸망은 항상 인간의 삶을 동경해왔다. “한때는 나도 그들처럼 먹고 잠들고 그들처럼 연민하고 사랑하고 싶었다”는 생각을 털어놨다. 하지만 인간의 유한성과 존재의 다름을 느끼고 더 이상 바라지 않게 됐다고. “그때 난 깨달았다. 결코 그들이 될 수 없음을. 나의 일은 언제까지나 그저 지켜보는 것”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동경의 이모 강수자(우희진 분)는 늦은 시간까지 조카와 함께 있는 멸망에게 “맘 같아선 술 한 잔 하고 싶은데 보시다시피 우리 가정에 중대한 일이 생겼다”고 눈치를 줬다. 동경의 집에 있던 멸망은 이에 자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늦은 밤 ‘혼술'하던 멸망은 동경의 전화를 받은 뒤 달달하게 대화를 나눴다. 누가 봐도 연인 분위기를 풍긴 것.

동경은 “뭐해? 집이야? 항상 같이 자다가 궁금하다”고 안부를 물었다. 이들은 티격태격 말장난을 하면서도 부끄럽게 웃었다.

멸망은 “너네 이모랑 너네 엄마 닮았다”고 일상 얘기를 꺼냈고 동경은 “쌍둥이니까 똑같다. 이모 보면 엄마 보는 기분이다. 이모 보면서 ‘우리 엄마 이렇게 생겼겠지?’ 생각만 했었다. 실제로 보니 다르더라. 고맙다”고 인사했다. 앞서 멸망은 세상을 떠난 동경의 부모님을 만나게 해줬던 바. 이어 동경은 “우리 엄마 아빠 보여줘서 고맙다. 그리고 나를 위해서 소원도 잘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동경은 죽기 전 마음껏 돈을 쓰고 싶다면서 멸망과 백화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동안 말해보지 못했던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를 외치며 사고 싶은 물건을 구매했다. 가족에게 줄 선물은 물론 자신을 위해 투자했다. 연인처럼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기도.

같은 날 오후 멸망은 소녀신(정지소 분)을 찾아 “걔가 세상을 버리는 일은 없다. 없게 할 거다”라고 통보했다. 

동경은 멸망에게 “내가 더 살고 싶다고 하면 들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아니. 난 멸망이라 그런 거 못한다”고 어깨를 늘어뜨렸다. 

이에 동경은 “내가 모를 거 같냐. 너 자꾸만 나한테 ‘살라고 살라고’ 하고 있잖아. 그걸 보는 내 맘은 어떨 거 같냐”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멸망은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 않으나 너를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게 두렵다. 바보 같이 이제야 그걸 깨닫는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없다는 걸.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라고 동경에게 고백했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동경, 인간으로 살 수 없는 멸망의 사랑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결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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