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 태백 전지훈련 통해 V7 정조준

민준구 2021. 6. 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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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뜨겁게 달군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이 태백 전지훈련을 통해 V7을 정조준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WKBL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전지훈련을 시작한 그들은 V7에 대한 꿈을 크게 키우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오는 10일, 태백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용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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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민준구 기자] 여름을 뜨겁게 달군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이 태백 전지훈련을 통해 V7을 정조준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WKBL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전지훈련을 시작한 그들은 V7에 대한 꿈을 크게 키우고 있다.

한 달 전, 휴가를 마치고 소집한 삼성생명 선수들은 코로나19의 위협을 뚫고 고지대인 태백에서 기초 체력 및 컨디셔닝 등 기본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전지훈련 1주차를 마친 그들은 7일, 2주차 훈련을 시작했다. 임근배 감독은 캐나다에서 돌아온 후 격리 기간을 마치고 태백에 도착, 선수들을 살폈다.

오전에는 가벼운 슈팅, 그리고 골반 가동성, 코어,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본적인 몸 관리에 집중했다. 전체적인 훈련은 김익겸 코치가 진두지휘했다.

사실 지난 시즌만 보더라도 삼성생명 선수들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자도 많았고 또 건강한 선수들조차 만족스러운 상태는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 여름은 180도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배혜윤, 윤예빈, 그리고 재활 중인 박하나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김익겸 코치는 “지난해에 비해선 최고의 만족을 얻고 있다. 일단 우승을 했다는 것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자세, 그리고 농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그런 분위기가 몸 상태로도 이어지고 있다. 몸을 만드는 과정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다면 지난해에는 1, 2단계를 마무리하는데 모든 시간을 썼다. 그러나 올해는 이미 1, 2단계가 완성된 상황이다. 3, 4단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선수들 역시 휴가 기간에도 몸을 만들며 미리 비시즌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시즌 고전했던 이주연은 “일찍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필라테스를 통해 유연성을 키우려 했다. 몸을 어느 정도 만들고 비시즌 훈련을 하니 전보다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인 조수아는 휴가 기간을 스스로 반납하고 일찍 삼성 트레이닝 센터를 찾았다. 그는 “몸을 미리 만들었는데도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고등학교 때와는 분명 다르다. 조금씩 몸이 좋아진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고원체육관, 그리고 고지 훈련장에서 일정이 진행됐다. 체육관에서 가벼운 드리블, 허들&풋 워크 훈련을 소화한 선수단은 고지 훈련장에서 낙오자 없이 힐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이주연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최서연, 강유림이 좋은 체력을 자랑했다. 방향 전환 지점에서 통증을 호소한 신이슬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힐 트레이닝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임근배 감독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 그리고 부상 중인 (박)하나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이곳에 있다. (김)한별이가 없는 상황은 많은 선수들이 고루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선 이번 비시즌 훈련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경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라며 동기부여를 심어줬다.

한편 삼성생명은 오는 10일, 태백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용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사진_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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