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맨시티 특급 유망주, 이번엔 유상철 감독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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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이미지를 게시해 국내에서 화제가 됐던 맨체스터 시티의 특급 유망즈 카를로스 보르헤가 이번에는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췌장암 투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고, 이후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 U-18 팀에서 활약하는 2004년생의 유망주 카를로스 보르헤가 세상을 떠난 유 감독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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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지난 4월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이미지를 게시해 국내에서 화제가 됐던 맨체스터 시티의 특급 유망즈 카를로스 보르헤가 이번에는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유상철 감독은 7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췌장암 진단을 받아 투병을 하다가 최근 들어 급격히 상태가 악화됐고, 끝내 눈을 감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일부 가족은 영상 통화로 마지막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고,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유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췌장암은 4기는 평균 수명이 4~8개월, 5년 생존률은 약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유 감독은 췌장암 투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고, 이후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유 감독은 본격적으로 항암 치료를 이어나가면서 씩씩하게 이겨냈다. 몇 차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 13차를 끝으로 항암치료를 마쳤고,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다. 뇌압이 높아지며 병원에 입원한 유 감독은 집중적인 케어를 받았지만 결국 눈을 감았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 U-18 팀에서 활약하는 2004년생의 유망주 카를로스 보르헤가 세상을 떠난 유 감독을 애도했다. 보르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 감독의 현역 시절 사진을 게시하며 명복을 빈다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보르헤가 한국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1일에는 한 국내 팬의 부탁을 받아 "대한독립만세 Korea Independence Movement Day 3.1"란 글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그래픽을 게시했고, 4월에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이미지를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보르헤는 포르투갈 출신의 특급 유망주로 올 시즌 22경기 출전 13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맨시티 U-18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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