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자신의 유인캡슐 타고 다음달 우주여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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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57)가 다음달 직접 우주로 떠난다.
7일(현지 시간) 베이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살 때부터 우주 여행을 꿈꿨다"며 "7월 20일 나의 남동생과 함께 우주로 갈 것이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베이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캡슐을 타고 우주로 갈 예정이다.
베이조스가 은퇴 후 여행을 떠난다면, 민간 우주기업 소유자로서는 최초로 우주를 직접 다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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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는 7월 5일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차기 CEO는 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앤디 재시다. 베이조스가 은퇴 후 여행을 떠난다면, 민간 우주기업 소유자로서는 최초로 우주를 직접 다녀오게 된다. 역시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를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나 버진 갤럭틱을 소유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아직 직접 우주여행을 간 적은 없다.
베이조스가 타는 우주선은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 관광 유인 캡슐인 ‘뉴 셰퍼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총 4명이 탑승하고,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에서 10분 간 떠 있을 예정이다. 이 중 1명은 경매에 오른 뉴 셰퍼드 탑승권의 낙찰자가 타게 된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달 처음으로 뉴 셰퍼드 탑승권을 온라인으로 공개 입찰했다. 총 136개국에서 5200여 명이 참여했고, 응찰가는 240만 달러(약 26억7000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낙찰자는 7월 12일 온라인 생중계 경매를 통해 결정된다.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뉴 셰퍼드 이외에도 인공 위성을 쏘아 올리는 로켓 ‘뉴 글렌’을 개발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2024년 달 탐사 프로젝트도 참여를 원했으나,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블루 오리진을 제치고 선정됐다. 베이조스는 블루 오리진에 대해 “내가 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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