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4인, '조국 책' 독후감 심사위원으로 10년만에 재결합

김형원 기자 2021. 6. 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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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의 김어준·정봉주·김용민·주진우(왼쪽부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멤버들이 조국 전 법무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 을 계기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의 시간’ 독후감 대회 심사위원 자격으로 김어준·주진우·김용민씨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에 거짓 프레임을 씌운 자들과 정면으로 승부하는 유튜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조국에 관한 이야기는 검찰이 씌운 혐의, 이른바 피의사실이 거름종이도 통과하지 않고 언론에 흘러나갔다”며 “이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며 조국의 진실은 지금까지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고 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조국사태’에 대해 사과하자 “조국 문제를 정면으로 싸우지 않고는 대통령 선거는 물 건너간다”고 비판했었다.

유튜브 방송에는 매주 한 차례씩 패널들이 돌아가면서 출연해 ‘조 전 장관은 결백하다’는 취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유튜브 채널에서는 100만원 상금을 걸고 ‘변절 독후감’대회도 별도로 개최한다. ‘조국의 시간’을 읽고 조 전 장관 비판에서 그가 억울했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는 의미에서 ‘변절’이라는 말을 썼다고 한다.

1차 심사위원으로는 정 전 의원,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씨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꼼수 멤버들이 10여년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 셈으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최근까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깝다”면서 상호 비방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2차 심사는 유튜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맡아서 가장 감동적인 독후감을 뽑기로 했다. 정 전 의원은 “조국 전 장관에게 심사위원직을 제안하고 맡지 않겠다고 한다면 고문으로라도 모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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