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① 이달 하순부터 장마.."집중호우 되풀이 전망"
[KBS 춘천]
[앵커]
KBS는 올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수해 예방을 위해 장마철 위험 지역을 돌아보고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연속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지난해 비 피해 상황과 올해 여름 날씨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에 잠기고, 떠내려가고. 바람에 뜯겨 나가고.
논밭은 물론이고 집을 통째로 잃기도 합니다.
최근 3년 동안 강원도에선 태풍과 호우로 인해 2,00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태풍과 집중호우가 몰리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장마철마다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반복되는 재해위험지구 284곳에 대한 정비 작업은 연차 계획에 의해 단계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490억 원을 투입해 위험지구 24곳에 제방이나 배수펌프장을 설치합니다.
지난해 발생한 태풍과 호우 피해 1,000여 건에 대한 응급 복구 공사는 현재 거의 끝난 상황입니다.
농수로나 제방 등 소규모 기반시설은 가급적 이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형 복구 공사는 우기철 전에 마무리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변정권/강원도 재난안전실장 : "전체가 1,046건인데 이중에 대부분 완료가 됐고 69건이 사업량이 큰 부분이 미완성돼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반기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서..."]
올해도 이달 하순부터는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좁은 지역에 폭우를 뿌리는 '국지성 호우'도 되풀이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런 집중호우나 태풍은 예측도 어렵고, 대비도 어렵습니다.
[김대웅/춘천기상대 주무관 : "강원도를 포함한 중부지방의 장마시작은 6월 하순이며 현재 올해의 장마 시작 시기는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일단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24시간 상황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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