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모든 학교, 다음 달 전면 등교.."시기상조 우려"
[KBS 춘천]
[앵커]
정부는 올해 2학기부터 전면 등교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강원도교육청은 이보다 앞서, 다음 달 1일부터 조기에 전면 등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내 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는 모두 106명입니다.
이 가운데 학생은 88명, 교직원은 18명입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2년째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등교 학생과 원격 학생간의 학습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시행에 앞서, 강원도 내 일부 학교에서 조기 전면 등교를 추진합니다.
[민병희/강원도 교육감 : "전면 등교를 앞두고 혼란을 방지하고 적응과 준비를 위해 다음 주부터 단계적으로 등교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전교생 600명 이하인 도내 학교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면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24일부터는 전교생 800명 이하의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실시됩니다.
그리고, 다음 달 1일부터는 도내 모든 학교로 전면 등교가 확대됩니다.
[민병희/강원도 교육감 : "등교 후 학교 내 감염 발생이나 지역 상황이 악화되면 기존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해 학사 운영을 합니다."]
문제는 전면 등교로 교내 밀집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강원도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다음 달부터 8월 사이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하지만,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은 아직 백신 접종 일정이 나오지 않아, 학교 내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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