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로왕 마음 사로잡은 '스파이' 도림의 비법

백승찬 기자 2021. 6. 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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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저널 그날'

[경향신문]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복수혈전’을 그린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파상공세에 백제는 단 7일 만에 한성을 잃는다. 고구려 장수 재증걸루와 고이만년은 백제 개로왕을 붙잡아 얼굴에 침을 세 번 뱉으며 모욕했다. 놀라운 것은 이들 고구려 장수가 백제 망명자였다는 점이다. ‘가스라이팅’으로 개로왕의 마음을 흔든 스파이 승려 도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출연해 도림의 스파이 기법을 분석한다.

551년 백제 성왕은 신라 진흥왕과 손잡고 한강을 되찾는다. 하지만 한강이라는 거대한 실리 앞에 백제와 신라의 동맹에는 금이 간다. 신라 진흥왕은 고구려와 밀약을 맺은 뒤 백제가 차지한 한강 하류를 빼앗는다. 어제의 동지가 적이 되고, 적은 동지가 된다.

554년 백제와 왜, 가야의 3만 연합군이 신라 관산성을 공격한다. 전투 초반에는 백제가 우세했지만, 군사를 이끌고 오던 백제 성왕이 매복 중이던 신라군에 사로잡히면서 전세가 뒤집힌다. 방송은 8일 오후 10시.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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