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핵심 용의자 압수수색.."공군 검찰도 수사 대상"

김문경 2021. 6. 7. 2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단, A 준위·B 상사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2차 가해 의혹 핵심인물..곧 소환조사 나설 듯
국방부 "부실수사 의혹 관련 공군 검찰도 수사"
공군 검찰, 피해자 조사 한 차례도 하지 않아

[앵커]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2차 가해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받는 3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부실수사 의혹에서 제외돼 있던 공군 검찰도 수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숨진 이 중사의 상관인 A 준위와 B 상사와 함께 C 하사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A 준위와 B 상사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신고를 하자 보고를 외면하고, 회유하거나 은폐를 시도한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입니다.

C 하사는 차량에서 성추행이 이뤄질 때 운전을 했던 인물로, 사건 초기 성추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A 준위와 B 상사가 2차 가해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자, 공군은 최근 이들을 보직에서 해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공군 검찰도 수사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검찰은 군사경찰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뒤, 피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등 부실수사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4일 압수수색도 군사경찰에 국한되면서 봐주기 논란이 일자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지금 다 범위에 넣고 있습니다. 범위에 넣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가 되고 있다, 그리고 수사진행 중에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이와 함께 조사본부는 서산 공군부대에서 1차 보고가 미흡했던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감사관실 역시 이 중사가 근무했던 부대 등에서 사건 처리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하겠다고 밝혀 이성용 전 공군총장도 조사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