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무패 대구FC.."상승세 불붙었다"
[KBS 대구]
[앵커]
대구 FC가 10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4위까지 올랐는데, 곧 열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후반기 경기에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반 교체 투입된 츠바사의 환상적인 골, 이후 페널티킥으로 1점을 내줬지만, 대구FC는 팀 최다 동률 기록인 10경기 연속 무패에 성공하며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5위 성적에도 시즌 초반 큰 기대를 받지 못한 대구 FC,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 2무, 패배를 잊은 질주를 하며 2, 3위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린 4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 리그 최강자인 울산과 전북을 꺾는 등 오랜 천적 관계를 청산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선수 개별적으로도 세징야가 K리그 5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팀 공격을 이끌며 빛났고, 이용래, 이근호 등 영입 고참들의 활약에 이진용 등 자체 유소년 출신 선수들의 성장과 리그 정착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성과를 냈습니다.
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대구FC는 이달 말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 참여해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이병근/대구FC 감독 : "퀄리티가 있는 선수들과 싸우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도 우리 선수들이 한 번 싸워보고, 아시아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다만 시민구단 특성상 상대적으로 얇은 선수층과 계속되는 경기로 인한 주전들의 체력 소모 등은 후반기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꼽힙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10경기 연속 무패 등 선전한 대구 FC, 이 기세가 계속 이어지길 지역 팬들의 바람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후배 수차례 강제추행” 육사 4학년 생도 기소·퇴교 처분
- 신분당선 “노인 무임승차 폐지” 추진…서울교통공사 “계획 없지만 국비 보전”
- 다음 달부터 50대 접종…60대 이상 일상회복 시작
- 초등학교 앞 통학로서 SUV 돌진…“운전자 마약 의심”
- ‘한일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암투병 끝에 결국 사망
- [단독] ‘가짜 입주민’에 문 활짝…75만 명 개인정보도 ‘위험’
- [단독] 장애인 상습 감금·폭행…학대 일삼은 장애인시설
- [팩트체크K] 30세 미만 대기업 회사원도 화이자 백신 예약 가능하다?
- “그 날 이후 매일 고통”…분당 택시기사 살인사건 유족은 지금
- “출근하면 소장님 커피부터”…석 달만에 퇴사·정신과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