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거리두기 2단계 격상.."방역 고삐 바짝 죈다"

홍승연 2021. 6. 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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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리포트]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난 주말부터 2단계로 격상됐는데요.

대구시 뿐만 아니라 구·군들도 집단감염 확산세를 조기에 꺾기 위해 불시 단속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시는 분들 대부분 QR로 체크 하고 계세요? (네, QR로.) 수기 대장은 없어요? 한번 볼게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후 맞은 첫 월요일의 점심 시간, 중구청 단속팀이 동성로 일대 음식점과 카페를 돌며 불시 단속을 벌입니다.

출입자 체크 현황부터 테이블 간 거리 간격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출입자 명단 전원을 적지 않고 '외 1명'으로 표기한 식당은 시정 요청을 받습니다.

시민들은 확실한 방역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습니다.

[박정수/대구시 달서구 :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왜냐면 대구에 코로나 발생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 (강한 방역을) 지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대구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석 달 만에 2단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대구시 일대 식당과 카페는 저녁 9시 이후 홀 영업을 할 수 없게 됐고,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산의 기폭제가 된 바 형태의 일반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남순영/대구시 중구 식품안전팀장 : "유흥 접대부 고용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단속이 될 것 같고요. 21시 이후 불법적인 영업이 이루어지는지 등에 대한 단속이 지금 매일(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방역 지침을 어긴 업소에 대해 영업 정지와 고발 등 강력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업주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홍승연 기자 (carr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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