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각지대' 젊은층 감염 확산, 방역수칙이 최선
[KBS 대구]
[앵커]
하루 4,50명에 이르던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대로 줄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있는 20에서 40대 사이에서 집단 또는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26명입니다.
유흥주점 관련 7명, 일반주점 관련 4명 등 기존 집단감염군에서 16명이 확진됐습니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5명이 감염됐고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도 5명 발생했습니다.
확진자의 대부분이 사회 활동을 많이 하는 20대~40대 연령층이다 보니 확산 속도도 빠릅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젊은층은 활동양이 많고 여러가지 대민 접촉이 활발하기 때문에 굉장히 급속도로 번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 최근 2주 동안 대구의 확진자 540여 명 가운데 72%인 390여 명이 20~40대 연령층이었습니다.
이들 연령대의 경우 잔여 백신 접종도 60대 이상에게 우선권이 있는 상황에서 특정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대부분 3분기 후반이나 돼야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 전까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전국민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9월까지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 유행을 통제하여야 합니다.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야 말로 또 하나의 중요한 백신임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경주 3명과 포항,문경 각 2명 등 오늘 0시 기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후배 수차례 강제추행” 육사 4학년 생도 기소·퇴교 처분
- 신분당선 “노인 무임승차 폐지” 추진…서울교통공사 “계획 없지만 국비 보전”
- 다음 달부터 50대 접종…60대 이상 일상회복 시작
- 초등학교 앞 통학로서 SUV 돌진…“운전자 마약 의심”
- ‘한일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암투병 끝에 결국 사망
- [단독] ‘가짜 입주민’에 문 활짝…75만 명 개인정보도 ‘위험’
- [단독] 장애인 상습 감금·폭행…학대 일삼은 장애인시설
- [팩트체크K] 30세 미만 대기업 회사원도 화이자 백신 예약 가능하다?
- “그 날 이후 매일 고통”…분당 택시기사 살인사건 유족은 지금
- “출근하면 소장님 커피부터”…석 달만에 퇴사·정신과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