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수행비서 비위 의혹..경찰, 압수수색
[KBS 광주]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 전, 현직 비서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광주시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비서진이 금품을 받고 지역 축제 대행사 선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축제를 주관하는 광주시 담당 부서입니다.
경찰 수사관이 상자에 서류를 담고 컴퓨터를 압수합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 광주시청 생명농업과 등 시청 사무실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역 축제 대행업체 선정 과정에 이용섭 광주시장의 전,현직 비서진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섭니다.
["(김치축제 관련해가지고 압수수색하신거 같은데 그거 맞나요?) …."]
앞서 경찰은 이 시장의 전 운전기사 A씨가 2018년 지방선거 이후 행사 대행 업체 관계자로부터 차량을 제공 받았다는 투서를 접수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업체로부터 5백만원을 건네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 돈을 이 시장의 비서인 B씨와 나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비서진외에 금품을 건넨 업체관계자 C, D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품제공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는게 수사의 핵심입니다.
광주시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후배 수차례 강제추행” 육사 4학년 생도 기소·퇴교 처분
- 신분당선 “노인 무임승차 폐지” 추진…서울교통공사 “계획 없지만 국비 보전”
- 다음 달부터 50대 접종…60대 이상 일상회복 시작
- 초등학교 앞 통학로서 SUV 돌진…“운전자 마약 의심”
- ‘한일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암투병 끝에 결국 사망
- [단독] ‘가짜 입주민’에 문 활짝…75만 명 개인정보도 ‘위험’
- [단독] 장애인 상습 감금·폭행…학대 일삼은 장애인시설
- [팩트체크K] 30세 미만 대기업 회사원도 화이자 백신 예약 가능하다?
- “그 날 이후 매일 고통”…분당 택시기사 살인사건 유족은 지금
- “출근하면 소장님 커피부터”…석 달만에 퇴사·정신과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