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속도..이달까지 부산 시민 '4명 중 1명' 접종
[KBS 부산]
[앵커]
만 60세 이상 시민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오늘 시작됐는데요,
또 다른 접종 계획도 잇따를 예정인데요,
접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해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부산시민 4명 가운데 1명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집단 면역까지 얼마나 남았을까요?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65세에서 74세 고령층에 이어 60세에서 64세 대상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9일까지 이들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크 지금까지 75세 이상은 65.3%, 65세에서 74세 45.5% 등 전체 91만 5천여 명 대상자 중 60% 정도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는 10일부터는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4만여 명에 대한 백신 접종에 이어, 30세 미만의 사회 필수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됩니다.
[허점숙/부산시 예방접종추진단 대상자관리팀장 : "(각 대상에 대한 접종 완료) 목표 시일까지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말까지 부산시민의 25%인 84만 8천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50대, 40대, 30대 등의 순으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11월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금정구 음악학원에서 하루 만에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12명이 집단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9명이 초등학생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원생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 2개소는 오늘 휴교인 상태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대해서는 학생마다 다니는 학원이 다양하게 분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지난달 말 경남으로 당일 여행을 다녀온 지인모임에서 9명이 연쇄감염된 가운데, 부산시는 이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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