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유상철 감독 별세.. 하늘의 부름을 받은 한국 축구의 큰 별

김형중 2021. 6. 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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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큰 별이 지고 말았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유상철 감독은 1994년 국가대표에 처음 선발되어 2005년까지 11년 간 A매치 124경기에 나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생전에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던 유상철 감독이었지만 결국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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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축구의 큰 별이 지고 말았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유상철 감독은 7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50세. 2019년 10월 췌장암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웠지만 결국 정든 세상과 작별했다. 유상철 감독 측 관계자는 "저녁 7시 27분에 돌아가셨고, 아산병원에 빈소를 차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의 안타까운 소식에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유상철 감독은 1994년 국가대표에 처음 선발되어 2005년까지 11년 간 A매치 124경기에 나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는 3차전 벨기에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하이라이트는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히딩크호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나와 조별예선 1차전 폴란드전에서 그림같은 중거리 쐐기 골을 터트렸다. 기적같은 4강 신화의 출발이었다.

프로 무대는 1994년 울산현대에서 데뷔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했다. 2006년 친정팀 울산현대에서 은퇴했다. K리그 우승 2회, J리그 우승 2회를 경험했다.

은퇴 후 2009년 춘천기계공고 감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대전 시티즌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2014년부터 3년 간 울산대학교에서 대학 선수들을 지도했고, 2018년 전남 드래곤즈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2019년에는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앉았다. 그해 가을 췌장암 판정을 받고도 끝까지 벤치를 지켜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어냈다.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생전에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던 유상철 감독이었지만 결국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축구의 큰 별이 지고 말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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