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누적 확진 3천 명대.."감염 경로 제각각"

민수아 2021. 6. 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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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 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충북의 감염 실태와 추이, 민수아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은 지난해 2월, 증평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6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3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확산세가 장기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상황입니다.

보시다시피 서울 광화문 집회가 있었던 8월과 9월 등 두 자릿수였다가 11월부터 급격히 늘었습니다.

12월엔 8백명 대로, 한 해 전체 누적 확진자보다 많았습니다.

병원과 요양원 집단 감염의 여파 때문이었습니다.

올해는 1월부터 다섯 달 내내 세자릿수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엔 청주의 핸드볼 선수단, 그리고 모 어학원 관련 연쇄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등교 수업 확대 방침에도,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잇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등 혼란이 계속됐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는 진천, 음성, 충주 등의 공장과 청주의 이삿짐 센터 등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공직 사회 감염도 있었습니다.

특히 옥천군의 한 공무원이 의심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가 지나서야 진단 검사를 받아 단체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지난해 신천지, BTJ 열방센터, 음성 기도원에 이어 올해는 증평의 한 교회까지 종교 시설 관련 확진도 계속됐습니다.

또,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충북에서도 발견됐는데요.

지난 1월, 한 해외 입국 확진자 이후 확진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성군의 유치원 집단감염과 제천의 외국인 노동자, 청주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 일부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끝으로 충북의 예방 백신 접종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월, 첫 접종 이후 지난 4월 말 접종자가 10만 명을 넘었고, 지난달 말 20만 명이 완료해 계속 진행 중입니다.

충청북도는 도민의 35.2%, 56만 명 이상 올해 상반기 안에 접종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지만, 안심해선 안 됩니다.

충북에서도 화이자 2차 접종을 끝낸 9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 감염 사례가 확인돼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계속 철저히 지켜달라고 방역 당국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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