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소규모로 짧게"..휴가 분산 운영 기업 인센티브

민정희 2021. 6. 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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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자는 늘고 있지만, 하루 평균 확진자는 500~600명을 오르내리며 정체 중입니다.

이제 서서히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정부가 오늘(7일) 휴가 인원을 최대한 분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여름철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수기를 피해, 소규모 가족 단위로, 짧게.'

정부가 발표한 여름 휴가 방역 대책의 핵심입니다.

활동보다는 휴식 위주로 동선을 최소화하고, 단체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100인 이상 사업장은 여름휴가 기간을 2주 앞당기고, 휴가를 두 차례 이상 나눠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정 기간의 휴가 사용 비율이 최대 13%를 넘지 않도록 해달라며, 휴가 분산에 동참하는 민간 기업에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주요 관광지와 휴가지의 밀집도도 관리합니다.

전국의 해수욕장엔 혼잡도를 표시한 신호등이 설치되고 케이블카의 정원은 50% 이내로, 워터파크 등 실내 시설은 사용 인원이 제한됩니다.

박물관과 미술관, 공연장 등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숙박시설은 4명까지로 예약이 제한되며, 직계가족에 한해 8명까지 가능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관광지와 휴가지에도 임시 또는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합니다. 주변의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는 자가검사 키트를 갖추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달 안에 최대 천400만 명에 대한 접종이 끝나면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개편안 초안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없고, 2단계에서는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9월까지가 고비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현재 전 국민 14.8%의 1차 예방접종률은 고령층의 감염예방을 할 수 있지만, 전체 유행을 차단할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내 백신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기업을 유치할 경우 각종 혜택을 확충하고 규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한종헌

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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