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대봉산휴양밸리 짚라인 운행 중단 사고.. 이용객 2명 1시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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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에서 국내 최장 길이의 짚라인이 1시간 넘게 운행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함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30∼40대 남성 승객 2명은 대봉산휴양밸리에서 전체 길이 3.27㎞의 짚라인을 탔다가 장치가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공중에 1시간 넘게 매달려 있다가 오후 5시12분에야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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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에서 국내 최장 길이의 짚라인이 1시간 넘게 운행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함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30∼40대 남성 승객 2명은 대봉산휴양밸리에서 전체 길이 3.27㎞의 짚라인을 탔다가 장치가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공중에 1시간 넘게 매달려 있다가 오후 5시12분에야 구조됐다.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짚라인 1.9㎞ 지점을 지났을 때 장치가 급제동했다. 승객 2명이 회전하면서 하강하던 중 가속이 붙자 제동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간 지점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접근이 어려워 구조 완료까지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짚라인은 인원수와 관계 없이 최대 250㎏까지 탈 수 있다. 승객 2명의 무게는 160∼170㎏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 관계자는 “군에서 관리하는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라며 “구조 장치를 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장 모노레일과 짚라인을 자랑하는 대봉산휴양밸리는 지난 4월21일 개장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기상 악화로 천둥 번개가 치면서 모노레일이 20분가량 멈춰 승객 20여명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함양=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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