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킹 가상화폐 45억 해외서 첫 환수

연합TV2 2021. 6.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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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최근 가상화폐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3년 전 발생한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의 피해 금액을 해외거래소로부터 환수했습니다.

해외거래소에 있던 가상화폐를 환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중순, 해킹 공격을 받은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

순식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1종의 가상화폐 500억 원 상당이 사라졌습니다.

이후 가상화폐가 해외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한 경찰,

2년여간의 해외 공조 추적 끝에 일부가 중남미 한 거래소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고, 6개월간 거래소·관계기관과의 논의 설득을 거쳐 지난 1일 경찰청 전자지갑으로 환수했습니다.

환수한 가상화폐는 1360이더리움, 45억 원 상당입니다.

우리 수사기관이 해외거래소에 있던 범죄 의심 가상화폐를 환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커는 자금을 세탁해 이더리움을 다른 가상자산으로 환전하려 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규봉 / 경찰 국수본 테러수사1대장> "해당 가상자산은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피해자에게 환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직 해외에 있는 피해 가상자산은 국제공조를 통해 환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가 늘면서 해킹 등 범죄도 급증 추세.

경찰청에 따르면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 금액은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1조7천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 범죄전담팀을 신설하고 수사 지원·자료 분석 등 전담 인력을 경찰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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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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