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동국대, 건국대 꺾고 1승 1패 .. 10일 경희대전에서 결선 진출 다툰다
손동환 2021. 6. 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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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힘겹게 3차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는 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A조 예선에서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를 79-73으로 꺾었다.
동국대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47-50으로 건국대를 위협했다.
조우성이 타임 아웃 후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고, 동국대는 52-52로 건국대와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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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힘겹게 3차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는 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A조 예선에서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를 79-73으로 꺾었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 건국대의 변형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지 못했다. 조우성(205cm, C)과 정종현(200cm, F)의 높이를 살리지 못했다. 공격 실패 후 건국대에 3점을 연달아 맞았다. 2-8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동국대도 변형 지역방어로 맞불을 놓았다. 건국대의 상승세를 끊었고, 건국대의 지역방어에도 적응했다. 3점 라인부터 페인트 존까지 코트를 넓게 활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다. 1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백지웅(187cm, G)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내줬다.
점수 차를 더 좁혀야 했던 동국대는 18-24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초반에도 스피드와 활동량 모두 건국대에 밀렸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국대는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건국대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2쿼터 종료 3분 59초 전 32-38로 열세에 놓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는 게 문제였다. 실점하지 않는다고 해도, 반격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 2쿼터 후반 턴오버에 이은 실점까지 하며, 동국대는 36-4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건국대의 스피드와 외곽포에 당황하는 듯했다. 하지만 박승재(180cm, G)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세트 오펜스와 속공 상황에서 3점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동국대의 추격전에 힘을 실었다.
동국대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47-50으로 건국대를 위협했다. 건국대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조우성이 타임 아웃 후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고, 동국대는 52-52로 건국대와 균형을 이뤘다.
박승재의 재치 있는 패스와 속공 전개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 허용에 발목을 잡혔다. 조우성의 파울 트러블까지 겹치며, 동국대는 62-63으로 재역전당했다.
조우성의 움직임이 위축됐고, 동국대는 높이의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자 주현우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고, 건국대는 좀처럼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4쿼터 시작 3분이 지났음에도, 한 점도 넣지 못했다. 62-65로 열세였다.
조우성이 위력을 발휘했다. 페인트 존 주변에서 득점 기회를 포착했다. 동료의 패스 혹은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동료들에게 힘을 줬다.
동국대는 경기 종료 3분 58초 전 68-67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외곽 공격과 외곽 수비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조우성마저 5반칙 퇴장.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70-73으로 밀렸다.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박승재가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김종호(186cm, G)가 속공 전개 과정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 성공. 그 후 김승협(173cm, G)이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며, 동국대는 경기 종료 53.5초 전 76-73으로 우위를 점했다.
박승재가 경기 종료 25.3초 전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동국대는 한결 여유로워졌고, 마지막 수비에서도 건국대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그 때서야 승리를 확신했다. 2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난 동국대는 10일에 열릴 경희대전에서 결선 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는 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A조 예선에서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를 79-73으로 꺾었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 건국대의 변형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지 못했다. 조우성(205cm, C)과 정종현(200cm, F)의 높이를 살리지 못했다. 공격 실패 후 건국대에 3점을 연달아 맞았다. 2-8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동국대도 변형 지역방어로 맞불을 놓았다. 건국대의 상승세를 끊었고, 건국대의 지역방어에도 적응했다. 3점 라인부터 페인트 존까지 코트를 넓게 활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다. 1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백지웅(187cm, G)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내줬다.
점수 차를 더 좁혀야 했던 동국대는 18-24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초반에도 스피드와 활동량 모두 건국대에 밀렸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국대는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건국대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2쿼터 종료 3분 59초 전 32-38로 열세에 놓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는 게 문제였다. 실점하지 않는다고 해도, 반격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 2쿼터 후반 턴오버에 이은 실점까지 하며, 동국대는 36-4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건국대의 스피드와 외곽포에 당황하는 듯했다. 하지만 박승재(180cm, G)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세트 오펜스와 속공 상황에서 3점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동국대의 추격전에 힘을 실었다.
동국대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47-50으로 건국대를 위협했다. 건국대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조우성이 타임 아웃 후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고, 동국대는 52-52로 건국대와 균형을 이뤘다.
박승재의 재치 있는 패스와 속공 전개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 허용에 발목을 잡혔다. 조우성의 파울 트러블까지 겹치며, 동국대는 62-63으로 재역전당했다.
조우성의 움직임이 위축됐고, 동국대는 높이의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자 주현우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고, 건국대는 좀처럼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4쿼터 시작 3분이 지났음에도, 한 점도 넣지 못했다. 62-65로 열세였다.
조우성이 위력을 발휘했다. 페인트 존 주변에서 득점 기회를 포착했다. 동료의 패스 혹은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동료들에게 힘을 줬다.
동국대는 경기 종료 3분 58초 전 68-67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외곽 공격과 외곽 수비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조우성마저 5반칙 퇴장.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70-73으로 밀렸다.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박승재가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김종호(186cm, G)가 속공 전개 과정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 성공. 그 후 김승협(173cm, G)이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며, 동국대는 경기 종료 53.5초 전 76-73으로 우위를 점했다.
박승재가 경기 종료 25.3초 전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동국대는 한결 여유로워졌고, 마지막 수비에서도 건국대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그 때서야 승리를 확신했다. 2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난 동국대는 10일에 열릴 경희대전에서 결선 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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