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망신살에도 최대 1000억..역시 메이웨더

2021. 6. 7. 21:0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50전 무패, 전설의 복서 메이웨더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일반인이나 다름 없는 상대와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그래도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벌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메이웨더가 머금었던 웃음은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언짢은 듯 상대의 얼굴을 팔로 누르기도 했습니다.

프로경력 1전 1패가 전부인 상대 로건 폴은 메이웨더의 장기인 레프트 훅을 한 대도 맞지 않고 피해냈습니다.

예정된 8라운드가 끝났고 이벤트 경기라 승패는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끝까지 버틴 폴의 승리였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 복싱 선수]
"폴의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었고, 그의 승리였습니다"

경기는 싱거웠지만 흥행은 대단했습니다.

4년 만의 복귀전 상대가 인기 유튜버였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외로워, 너무 외로워."

구독자 2300만명을 보유한 폴은 유튜브 활동으로 해마다 100억원 이상 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건 폴 / 유튜버]
"복싱 전설을 상대로 1라운드 때 잘 싸운 것 같아요. 메이웨더를 상대로 살아남은 기분이 대단합니다."

이 경기는 전세계에 유료로 중계됐습니다.

중계수입에 따라 달라지지만 폴은 대략 200억원,

메이웨더는 최대 1000억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싱팬들에겐 실망스러웠지만 두 사람에겐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능희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