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망신살에도 최대 1000억..역시 메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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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전 무패, 전설의 복서 메이웨더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일반인이나 다름 없는 상대와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그래도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벌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메이웨더가 머금었던 웃음은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언짢은 듯 상대의 얼굴을 팔로 누르기도 했습니다.
프로경력 1전 1패가 전부인 상대 로건 폴은 메이웨더의 장기인 레프트 훅을 한 대도 맞지 않고 피해냈습니다.
예정된 8라운드가 끝났고 이벤트 경기라 승패는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끝까지 버틴 폴의 승리였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 복싱 선수]
"폴의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었고, 그의 승리였습니다"
경기는 싱거웠지만 흥행은 대단했습니다.
4년 만의 복귀전 상대가 인기 유튜버였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외로워, 너무 외로워."
구독자 2300만명을 보유한 폴은 유튜브 활동으로 해마다 100억원 이상 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건 폴 / 유튜버]
"복싱 전설을 상대로 1라운드 때 잘 싸운 것 같아요. 메이웨더를 상대로 살아남은 기분이 대단합니다."
이 경기는 전세계에 유료로 중계됐습니다.
중계수입에 따라 달라지지만 폴은 대략 200억원,
메이웨더는 최대 1000억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싱팬들에겐 실망스러웠지만 두 사람에겐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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