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휴온스그룹, 사업다각화로 몸집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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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도전하는 동시에,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설립·화장 소품 업체 인수로 에스테틱 분야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화장품 소품 업체 인수·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신설━에스테틱(미용) 사업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관련 사업은 전담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신설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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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은 세포주개발 원천특허기술(PanGen CHO-TECH)을 보유하고 있다. 만성신부전 환자 빈혈 빈혈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자체개발하기도 했다. 휴온스는 제품 개발 역량,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팬젠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 관련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휴온스랩은 다국적 제약사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팬젠으로부터 세포주, 배양 및 공정 기술 등을 이전받기로 했다. 배양 및 정제 공정 기술은 프롤리아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휴온스글로벌은 580억원을 들여 화장품 소품 업체 '블러썸앰앤씨'를 인수했다. 휴메딕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더마코스메틱 등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보툴리눔 톡신 관련 사업은 전담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신설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기존에 휴온스글로벌이 맡아왔던 보툴리눔 톡신 연구·임상·생산 등을 맡는다.
휴온스 관계자는 "현재 화장품 사업 부문은 스킨케어 품목 위주인데, 이번 인수로 화장품 사업을 확대해 브랜드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자회사 바이오파마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 분야 전문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존에 중점을 두고 있던 점안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 제천시에 제2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오는 2022년 완공해 2023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 점안제 생산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휴온스그룹이 이 같은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이 반등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2021~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 13% 증가한 596억원, 67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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