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강선서 플루토늄 재처리 징후..잠재 농축 장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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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사용후 원자로에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 분리 재처리 작업을 진행 중인 징후를 포착했다고 7일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35개 이사국 분기별 회의에서 "지난 회의 때 보고한 이후 평양 인근 (강선) 재처리 실험실 공장에서 증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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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사용후 원자로에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 분리 재처리 작업을 진행 중인 징후를 포착했다고 7일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35개 이사국 분기별 회의에서 "지난 회의 때 보고한 이후 평양 인근 (강선) 재처리 실험실 공장에서 증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2009년 IAEA 사찰단을 추방하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강행, 핵실험을 재개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핵무기 폭발 실험을 한 건 2017년이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IAEA는 현재 영변 핵시설을 포함한 주요 핵시설을 주로 위성사진으로 감시하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지난 3월 이사회 발표에서도 영변과 강선 지역 핵시설 활동 징후를 발표한 바 있다.
그로시 총장은 "방사선 화학실험실 공장이 지난 3월 발표 이후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다"며 "이 작업 지속 시간은 재처리에 필요한 시간과 일치하지만, 재처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지로 알려진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 등 북한 주요 핵시설 가동 정황은 지난 3개월간 없었다. 앞서 IAEA는 2018년 12월 이후 시설이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시 총장은 "농축 공장으로 추정되는 영변 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징후는 없었고, 실험용 경수로에서 내부 공사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평양 외곽 강선 핵시설은 현재 진행 중인 활동 징후가 있어 잠재적인 농축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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