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나 접종시작..20대 "수능 다시 보자"
[앵커]
20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장 후순위죠.
아직 뚜렷한 접종 일정이 안 나와서 일부 젊은 층은 불안감을 호소하는데요.
수능에 응시하면 접종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시험을 다시 보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20대가 많이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백신을 빨리 맞고 싶다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많습니다.
접종을 위해 '수능을 다시 보는 게 낫겠다'는 글도 보입니다.
수능 응시자에게 접종 기회를 준다고 하니, 이를 적극 활용하자는 겁니다.
<정효주(20세) / 경기 고양시> "연령층대로 맞다 보니까 후순위로 밀려나서…마스크 벗을 수 있고 편하게 다닐 수 있으니까 친구들도 다 빨리 맞고 싶어 해요."
20대는 빨라야 가을에나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혈전 우려 때문에 '노쇼 백신'도 맞을 수가 없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차례를 기다리고는 있지만, 뚜렷한 일정이 안 나와서 답답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강경아(26세) / 서울 구로구> "20대는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아직 백신을 안 맞아서 많이 불안하긴 해요. 20~30대는 무조건 기다려야 하니까 구체적인 방안이나 날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다만 상대적으로 부작용 우려가 큰 만큼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김지원(28세) / 경기 부천시> "아무래도 20대 부작용 사례도 너무 많다 보니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7월부터 50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자 연령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3분기 접종계획은 이번 달 중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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