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올 신에너지차 판매량 200만대 이상"..韓"잡아야할 기회"

정지우 2021. 6. 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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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이 올해 자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젠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중국의 미래차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올해 1~4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73만2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8.3%라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200만대 이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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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한중 미래차 협력 포럼'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이 7일 오후 베이징에서 '한중 미래차 협력 포럼 및 투자 설명회'를 열고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제공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이 올해 자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한국 기업과 다양한 기술협력을 제안했고 한국 측 전문가는 중국 시장을 잡아야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지역본부는 7일 오후 베이징에서 이런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한중 미래차 협력 포럼 및 투자 설명회(IR)’를 개최했다.

‘그린 뉴딜과 미래차’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중국 EV100, 기전산품수출입상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기계분회, 중관관발전그룹 등과 협업해 마련됐다.

스젠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중국의 미래차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올해 1~4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73만2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8.3%라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200만대 이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인스 중국 연료전지 및 액체전지 표준화 기술위원회 연구원은 “수소 에너지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토지 임대와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투자유치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한국 등 많은 해외 기업이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중국 최대 상용차 기업인 푸톈 자동차를 비롯해 중형 자동차 전문 기업인 베이번 중형차, 2017년부터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바이두, 배터리 제조업체 펑휘전지 관계자 등도 참석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에너지 차량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한국 미래차 관련 기업들에게는 반드시 잡아야할 기회”라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현대차의 신차 출시와 테슬라 판매 증가로 2020년 기준 1년 전과 견줘 47% 성장한 21만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그룹은 순수전기차(BEV) 대표 모델 ‘코나’와 ‘니로’ 외에 소형 BEV트럭 ‘포터2EV’, ‘봉고3 EV’를 지속 출시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르노삼성과 한국 GM도 BEV를 판매 중이나 시장 영향력은 다소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 2025년까지 연간(내수판매 180만대 기준) 신차판매의 50%, 30년까지 80% 이상을 친환경차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기차 충전기는 2025년까지 거주지·직장 중심으로 50만기 이상 구축하고 수소 충전기는 같은 기간 450기 운영이 목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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