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벌써 8골' 폭발적인 뮬리치, 완벽한 '괴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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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치가 '괴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성남FC는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 경에서 전북현대에 1-5로 패했다.
뮬리치는 FC서울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연기된 일정이 재개한 이후 펼쳐진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뮬리치 분투에도 성남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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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뮬리치가 '괴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성남FC는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 경에서 전북현대에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은 7경기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성남은 전반 15분에 백승호에게 실점을 해 0-1로 끌려갔다. 설상가상 전반 23분 김민혁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무게중심을 수비에 두며 전북을 잘 막았지만 후반에 무려 4골을 실점했다. 뮬리치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성남은 1-5로 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성남 팬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3경기 연속 초반 실점을 하며 시즌 초반 보여준 단단한 성남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성적, 경기력 모두 올라오지 않는 부분도 지적됐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정말 힘든 날입니다"고 말하며 자책까지 했다. 성남 현재 팀 분위기 상태를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뮬리치는 가장 빛났다. 뮬리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와 교체 투입됐다. 김남일 감독은 1명이 없는 상황에서 김현성, 뮬리치 투톱을 구축해 한 방을 노렸다. 뮬리치는 홍정호, 최영준의 강한 압박에 시달렸으나 반칙을 유도하고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이 실점으로 인해 무너지는 상황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후반 35분 홀로 전북 수비를 파괴하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리그 3경기 연속골이었다. 뮬리치는 FC서울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연기된 일정이 재개한 이후 펼쳐진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4골이다. 4월 중순 이후 라마단 기간 여파로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진 시기와 대조적이었다. K리그 데뷔 초반 보인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도 여전하지만 발기술을 통해 돌파를 하거나 순간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득점 기록을 하는 패턴을 자주 보였다.
'괴물'이라는 칭호가 절로 떠올랐다. 그동안 K리그에서 괴물이라는 단어는 다방면에서 능력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외인에게 붙여지는 별명이었다. 주니오, 말컹, 조나탄, 아드리아노, 조나탄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아직까지 이들에 비해 뮬리치는 그 명성에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활약만 놓고 보면 괴물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하다. 벌써 8골로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뮬리치 분투에도 성남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뮬리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 상대가 뮬리치만 제대로 통제하면 성남 공격은 제대로 풀리지가 않는다. 상대 입장에선 공략하기 쉬운 상황이다. 김남일 감독은 "뮬리치 주위 동료들 분투가 필요하다. 좀 더 지원이 이뤄진다면 뮬리치는 지금보다 더 잘할 게 분명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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