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짜릿한 2연승..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고학년들이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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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4학년은 다르다. 수비와 리바운드로 상대 맥을 끊어준다."
김 감독은 "(김)수환이만 득점해주고 나머지는 득점을 그다지 못했다. 그래도 4학년은 다르다. 수비와 리바운드로 상대 맥을 끊어준다. (조)은후는 속공 전개로 상대를 잘 흔들었다. (최)주영이는 이사성한테 밀렸지만 마지막에 중요한 리바운드와 블록을 해줬다. 고학년들이 해결해 주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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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3차 대회 A조 예선에서 72-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2연승으로 결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했던 한판 승부는 막판 집중력이 좋았던 성균관대가 승리를 가져갔다. 성균관대는 4쿼터 득점에서 16-9로 우위였다. 네 쿼터 중 가장 큰 득점 차였다. 전체 턴오버도 16-23으로 상대보다 적었다.
김상준 감독은 웃으며 “힘들다. 이상하게 경희대와 경기는 멤버가 되든 안 되든 매번 힘들다. 수비가 타 대학들과 달리 터프하다. 이겨서 좋긴 한데 아이들이 터프한 수비를 이겨내는 게 오래 걸리지 않았나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1쿼터 페이스를 계속 가져가야 하는데 동국대 경기와 똑같았다. 1쿼터를 쉽게 가니 안일하게 생각해 상대한테 템포를 뺏겨 중간에 어렵게 간다. 저희 아이들이 성장 덜 된 점이 그런 부분이다. 갈 때 확 끊지 못한다. 그게 잘되면 더 좋은 팀이 될 거다. 그래도 마지막에 수비 정리를 잘해 승리를 이끌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승리 소감을 덧붙였다.
그렇다면 김 감독은 4학년인 김수환(23점 10리바운드), 조은후(11점), 최주영(5점 11리바운드)의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할까?
김 감독은 “(김)수환이만 득점해주고 나머지는 득점을 그다지 못했다. 그래도 4학년은 다르다. 수비와 리바운드로 상대 맥을 끊어준다. (조)은후는 속공 전개로 상대를 잘 흔들었다. (최)주영이는 이사성한테 밀렸지만 마지막에 중요한 리바운드와 블록을 해줬다. 고학년들이 해결해 주었다”고 평했다.
성균관대는 9일 건국대와 마지막 예선전을 가진다. 3연승으로 승리한다면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김 감독은 건국대전 준비에 대해 “건국대가 경희대를 상대로 건국대답지 않게 했다. 건국대는 상당히 끈끈한 팀이다. 1차 대회서도 쉽게 간 적이 없고 파이팅도 넘친다. 어떤 선수가 주력일지 다시 수비를 체크해야 한다. 그럼에도 앞선은 우리가 좀 빠르지 않나 싶다. 건국대의 끈끈함을 어떻게 묶을지 고민이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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