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태양의 노래'

이영하 작가 2021. 6. 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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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홍콩 영화를 원작으로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태양의 노래’가 국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뮤지컬로는 국내에 10년여 만에 관객 곁을 찾았는데요.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여느 남학생들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소년 ‘하람’. 


하람

햇살 아래서 난 자유로워 난 자유로워 


그러다 우연히 어두운 달빛 아래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소녀 ‘해나’를 만납니다. 


해나

언젠가 이 우주복을 벗고 갈 수 있을까 중력이 나를 이끌어 줄까 너에게로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 하림은 고백을 준비하고, 해나 또한 활동적인 하림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칩니다. 


하람, 해나

너라는 멜로디 자꾸만 듣고 싶은 노래 반짝이는 멜로디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며 매일 밤, 설레는 데이트를 이어갔는데요. 


하람

우리가 함께면 모든 순간이 빛날 테니까 


하지만 해나는 밤이 돼서야만 데이트가 가능했고, 하람은 점점 이를 이상하게 여깁니다. 


사실 태양을 보면 근육이 축소되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해나는 이 사실을 하람이 알면 실망할까봐 그를 떠나기로 마음 먹는데요. 


뮤지컬 ‘태양의 노래’가 10년여 만에 무대에 올랐습니다. 


1993년 동명의 홍콩 영화를 원작으로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할리우드 영화로 리메이크되며 오랜 기간 꾸준히 세계인의 사랑받아온 작품인데요.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 데이식스의 원필, 갓세븐 출신 영재와 러블리즈의 케이 등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입니다. 


김지호 연출 / 뮤지컬 '태양의 노래'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이 분들을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이 작품을 보시고 나면 삶에 사랑으로 인해 따듯한 마음이라든지 바닷가 섬마을에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청량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밤의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는 소녀 '해나'가 한낮의 태양처럼 눈부신 소년 '하람'을 만나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뮤지컬 태양의 노래는 다음 달 25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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