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정치적 성향 드러내 졸업 취소 위기? 美 '표현의 자유' 논란

길금희 기자 2021. 6. 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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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로스쿨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학생이 졸업이 취소될 위기에 몰려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길금희 기자

스탠퍼드 로스쿨에 다니는 학생이 보수단체를 풍자한 이유로 졸업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으로 구제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니콜라스 월러스라는 학생이 보낸 이메일에서 시작됐는데요. 


지난 1월 이 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미국의 한 보수단체를 사칭해 폭동을 일으키겠다는 메일을 돌린 겁니다.

그러면서 유명 보수 정치인들이 행사에 참여할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화가난 보수단체, 곧바로 대학 측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실제, 그 시기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미국사회가 발칵 뒤집히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길금희 기자

맞습니다. 실제 보수정치인들이 하는 행동이 트럼프 지지자들과 다를 바 없다는 걸 강조한 거였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쓴소리를 여과없이 표현한 이 학생, 실제 졸업이 보류되며 몇달 간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했는데요. 


다행히 최근 졸업 통보를 다시 받긴 했지만 학내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 여전한 상황입니다.


또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말란 법도 없겠죠.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을 막기위한 명확한 룰이 어서 나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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