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팬데믹 영향도 양극화?..'2년제' 입학률 '뚝'

길금희 기자 2021. 6. 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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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전례없는 펜데믹이 도래하면서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대학 신입생 입학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현상이 유독 2년제 대학에서만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로 인한 교육격차 또한 비백인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글로벌 브리핑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길금희 기자, 그러니까 신입생 입학률이 4년제에 비해 2년제에서 더 크게 떨어졌다는 거죠?


길금희 기자

4년제는 코로나19로 입학률이 떨어졌다고 하기는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떨어진 건 맞지만 2년제와 4년제의 입학률 감소폭이 큰 차이를 드러낸 건데요. 


실제 외신이 지난 3일 보도를 통해 공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4년제 공립대학 입학률은 전년 대비 3% 감소한데 반해 2년제에선 12%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게 비백인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불러왔다는 건데 어떤 연관이 있는 겁니까?


길금희 기자

이유는 대학을 구성하는 계층때문입니다. 


2년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대다수는 바로 백인이 아닌 비백인 계층인데요. 


그러니까 팬데믹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사례가 대부분 비백인 계층에서 쏟아져 나왔다는 거죠. 


특히 저소득층이나 소수민족 등이 많이 진학하는 커뮤니티칼리지에서는 신입생 등록률이 더 큰폭으로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전례없는 감염병이 돌며 대학문턱을 넘지못한 학생이 결국은 비백인층에서 속출하게 된 건데, 미국 교육계에또 다시 인종간의 교육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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