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공군본부 등 3곳 감사..유족, 국선변호인 고소
【 앵커멘트 】 국방부는 합동수사단과 별개로 공군본부 등 3개 부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사퇴한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숨진 이 모 중사 유족들은 초기 변호를 맡았던 공군 법무실 소속 국선변호인을 고소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는 공군본부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등 3개 부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군본부와 20비행단을 대상으로 성추행 최초 신고부터 취해진 조치, 상급 부대 보고 시간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 이 중사가 전출을 나간 15 비행단에서의 2차 가해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공군본부 산하 양성평등센터가 사흘 만에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국방부에 늑장 보고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군은 20비행단 부대원들의 주거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관련 여부에 따라서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수사한다는 원칙 아래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숨진 이 모 중사의 유족들은 초기 변호를 맡았던 공군 법무실 소속 국선변호인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유족 측 변호사 -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하는 것은 알려졌는데 저희가 묵과할 수 없는 다른 혐의들이 있어서…. "
해당 국선 변호사는 변호를 맡고도 고인의 사망까지 단 한 번도 대면 면담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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