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짚라인 운행 중 멈춰..1시간 넘게 '대롱대롱'

한지은 2021. 6. 7. 1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경남 함양군 대봉산 휴양밸리 짚라인이 운행 중 멈춰 승객 2명이 1시간 넘게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가 났다.

7일 함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30∼40대 남성 승객 2명이 짚라인을 탔다가 장치가 작동을 멈춰 오후 5시 12분께 구조됐다.

승객 2명이 회전하면서 하강하던 중 체중으로 인해 가속이 붙자 제동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양 대봉산 휴양밸리 짚라인 [함양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경남 함양군 대봉산 휴양밸리 짚라인이 운행 중 멈춰 승객 2명이 1시간 넘게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가 났다.

7일 함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30∼40대 남성 승객 2명이 짚라인을 탔다가 장치가 작동을 멈춰 오후 5시 12분께 구조됐다.

짚라인 전체 길이는 3.27㎞로, 이들이 1.9㎞ 지점을 지났을 때 장치가 급제동했다.

승객 2명이 회전하면서 하강하던 중 체중으로 인해 가속이 붙자 제동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간 지점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접근이 어려워 구조 완료까지 시간이 지체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해당 짚라인은 인원수와 관련 없이 최대 250㎏까지 탈 수 있으며, 승객 2명의 체중 합은 160∼170㎏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 관계자는 "군에서 관리하는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라며 "구조 장치를 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대봉산 휴양밸리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과 짚라인을 자랑하면서 지난 4월 21일 개장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기상 악화로 천둥 번개가 치면서 모노레일이 20분가량 멈춰 승객 20여명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contactje@yna.co.kr

☞ 與, 투기 전수조사 결과에 의원들 '패닉'…12명은 누구?
☞ 식사 안한다며 부친 복부 수차례 강타…끝내 사망
☞ 코 들어올리며 '안녕'…25년 돌봐준 조련사 조문한 코끼리
☞ 성형수술 수천 번, 본드걸은 왜 멈출 수 없었나?
☞ 밖에서 젖 먹인게 욕먹을 일? 인증샷 쏟아낸 엄마들
☞ "성적 충동에" 女화장실 따라들어가…법원은 영장기각
☞ 채팅여성 대상 범행 실패하자 택시기사 분풀이 살해
☞ 가상화폐 투자실패 20대, 퇴근하던 여경 금품 뺏으려다
☞ '펜하' 김순옥 "개연성 부족 인정…결말은 짜릿하게"
☞ "아기 고문당하는 듯한 괴성" 주택가 울리는 소리 알고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