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배당주 주목하는 투자자들

윤세미 기자 2021. 6. 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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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로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쏟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미국 펀드분석업체 EPFR의 자료를 인용해 3월 초부터 지난 2일까지 2주를 제외하고 글로벌 배당주 펀드로 자금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다수의 배당주가 급속한 경기 회복의 수혜주로 꼽히는 경기순환주로 분류되는데, 경기순환주가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어가긴 어렵기 때문에 배당금은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원천으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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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배당주로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배당을 축소하거나 생략했던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고 있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미국 펀드분석업체 EPFR의 자료를 인용해 3월 초부터 지난 2일까지 2주를 제외하고 글로벌 배당주 펀드로 자금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까지 일주일 동안 글로벌 배당주 펀드에 쏟아진 돈은 6억7500만달러(약 7500억원)에 달했다.

특히 북미 배당주 펀드에서 이런 흐름이 두드러졌다. 미국 배당주 펀드는 1월 말 이후 2주 연속 자금이 이탈된 적이 없었다.

블랙록의 토니 데스피리토 미국 수석투자책임자(CIO)는 "현재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말하자면 '좋아. 안전하군. 더는 배당 축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 이제 돈을 배당주에 넣어보자'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배당 지급을 잠정 중단했던 S&P500 편입 기업은 약 40곳인데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12곳 이상이 배당 지급을 재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S&P다우존스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S&P500 기업들의 배당은 총액 기준 5%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인플레이션 경계심 속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의 매력을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페더레이티드에르메스의 필 올랜도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난 4일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 증시가 변동성 높은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봤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배당주 주가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5년 동안 매년 배당을 인상한 65개 S&P500 편입 기업들로 구성된 배당귀족지수(Dividend Aristocrats)는 올해에만 16.8%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12.4% 상승률을 웃돈다. 배당귀족지수 상승률이 S&P500를 넘어선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FT는 다수의 배당주가 급속한 경기 회복의 수혜주로 꼽히는 경기순환주로 분류되는데, 경기순환주가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어가긴 어렵기 때문에 배당금은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원천으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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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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